1곳 기준 500만원 지원…열섬현상 저감 효과 기대

강원 춘천시가 '숲속의 도시'를 구현하고자 담 허물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춘천시 담 허물고 나무 심기…1억 그루 프로젝트
춘천시는 1억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올해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담장을 철거한 곳에 나무 등을 심어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업을 벌여왔지만, 담을 철거한 곳에 나무를 심는 것은 처음이다.

춘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이고 마을공동체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대상은 단독주택, 소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다.

녹지 공간 조성 면적(최소 6.4㎡)에 따라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1곳당 500만원이 기준이다.

특히 소규모 공동주택 등 사업 효과가 크고 심는 나무가 많을 경우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신청자에 대해 현장조사와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도심의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환경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