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찔'…테헤란 부근서 여객기 고장 나 긴급 회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 여객기는 테헤란 상공을 약 1시간 동안 수차례 돌면서 항공유를 소진한 뒤 오후 10시께 테헤란 시내 메흐라바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탑승자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란항공투어는 "해당 여객기에 작은 기술적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안 조종사가 국제선 운항 안전기준에 맞춰 현명하고 시의적절하게 회항을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란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 여객기의 바퀴가 고착됐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란항공투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고 여객기의 제조연도는 1993년 5월, 27년 전이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민간 항공기라도 완제품은 물론 관련 부품, 유지·보수 기술을 수입할 수 없어 여객기와 화물기의 고장이 잦다.
앞서 8일 테헤란에서 출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가던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대공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176명이 모두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