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아동 친화 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질,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아동 친화 도시의 10가지 원칙을 충족한 도시를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것으로 4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용인시는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위해 2017년 7월 아동 행복 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2018년 8월 아동 친화 도시위원회도 구성했다.

지난해 6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시한 아동 친화 도시 5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아동 친화 도시위원회가 놀이·참여· 안전· 보건· 교육 등 분야별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아동 31명으로 아동 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동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도록 했으며, 아동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동 권리 옴부즈퍼슨도 운영했다.

용인시는 올 상반기에 아동 친화 도시 현판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