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이웃 없도록'…설 앞두고 광주 첨단동에 이름 없는 기부
광주 광산구 첨단1동에서 선행을 베푼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3년째 나눔을 이어갔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익명의 독지가가 배달업체를 통해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에 과일을 보내왔다.

그는 사과 200㎏과 딸기 5㎏ 등 상자 45개 분량 과일을 보내면서 전화로 '설 명절을 쓸쓸하게 보내는 소외이웃이 없도록 써달라'고 당부했다.

명절마다 이어진 그의 기부는 2018년 추석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광산구는 기부받은 과일을 돌봄 이웃과 복지시설에 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