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민 단체들과 탈북민 정착 및 생활안정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든다.

재단 측은 지난 21일 탈북민전국연합회(구 탈북민비상대책위원회, 이하 연합회)와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측은 원칙적으로 모든 북한이탈주민 단체 참여시키고, 전체회의(분기 1회), 운영위원회, 분과협의회(월 1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달 중 세부 준비를 거쳐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해 탈북민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실시된다.

재단 측은 "앞으로 탈북민 사회와의 상시적인 소통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탈북민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재단은 앞서 지난해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탈북민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장례 절차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놓고 일부 탈북민 단체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