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조기 발견 전수조사 실시…체계적인 서비스 제공
강원도 치매안심센터 본격 가동…환자 돌봄 서비스 강화
강원도는 지난해 말 도내 18개 시군치매안심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 기관으로 치매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상담, 검진, 등록관리 등 필수업무뿐만 아니라 치매 쉼터, 가족 카페, 가족 교실, 치매 안심마을 운영 등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도는 앞으로 치매 환자 조기 발굴을 위해 치매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어르신 및 인지 저하자 20만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된 마을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조기 검진을 시행해 치매안심센터 치매 환자등록률을 57% 이상으로 향상할 계획이다.

또 치매 환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 상가, 복지관 등에 배회하는 치매 의심 환자 발견 시 즉시 담당 치매안심센터, 경찰서 등의 연락처가 기재 되어 있는 치매 안심 스티커 4만부를 제작 배포한다.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쉼터 이용 대상, 이용 기한, 이용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치매 추정 인구수는 3만732명으로 이 가운데 54.1%인 1만6천649명을 치매안심센터에서 등록관리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2일 "앞으로 치매안심센터 역할 및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