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심리 내일 본격 돌입...여야 격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 심리가 내일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심판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탄핵을 주장하는 하원 민주당 소추위원들과 이에 맞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변호인단 또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증인 채택 또 심리 기간을 놓고 첫날부터 격돌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로운 증인과 증거를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기존 조사 내용만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며 신속한 기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탄핵 심리는 이틀에서 삼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증인 채택의 변수가 나온다면 심리는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오늘 민주당 하원이 주도한 소추안은 헌법적으로 무효라며 상원이 신속히 부결시켜야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탄핵 심리가 열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AP 통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틀짜리 스위스 방문은 탄핵소추에 대한 분노를 세계 무대에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WHO, 中 신종 우한폐렴 관련 긴급 위원회 소집

세계 보건기구 WHO가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오는 22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인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만 이백 열 일곱명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서 우한 폐렴 질병 확산을 단호하게 통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 기간동안 30억 명이 넘는 인원이 이동할 예정이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함이 크게 증폭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기간 동안 해외로 이동하는 인원도 많아지며 해외로의 질병 확산도 우려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씨트립 등 중국의 주요 인터넷 여행 사이트에서 우한으로 가는 표 구입이 중단됐는데요, 외신들은 이번 WHO 비상사태 여부 결정에 따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결제 건 까지 취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행 사이트는 국제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만큼, 이번 사안이 확산되면 글로벌 여행 사이트들의 여파도 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잉 연이은 악재...100억 달러 자금 차입 추진"



보잉은 737 맥스 기종 이륙금지 조치가 이어지면서 해당 기종 생산을 아예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문제가 겹쳤고, 운항이 정지된 기종에서 추가 결함이 발견되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보잉이 100억 달러 한화로 11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은행들과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은행 자금으로 60억 달러 약 6조원 가량의 자금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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