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는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도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를 계속 반송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를 세계의 쓰레기통으로 만들려는 자들은 계속 꿈이나 꿔라"고 경고했다.
150개 컨테이너 중 프랑스로 43개, 영국 42개, 미국 17개, 캐나다 11개, 스페인으로 10개가 돌려 보내졌다.
나머지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 포르투갈, 중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리투아니아로 반송됐다.

추가로 반송할 110개의 컨테이너 중 60개는 미국으로, 15개는 캐나다, 14개는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2018년 중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금지한 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선진국의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가 밀수입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작년 초부터 자카르타 인근과 수라바야, 바탐섬 항구에서 컨테이너들을 조사해 2천개 이상의 쓰레기 컨테이너를 적발해 차례로 돌려보내고 있다.

한편, 36세의 요비인 장관은 오는 3월 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에서 장관 재직 중 출산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