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의사표현, 회사보다는 자신, 모바일 의사소통, 워라밸 중시, 아낌없는 자기투자...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조사한 ‘90년대생 직장인들의 특징’이다. 이밖에도 격식보다는 효율성 중시, 회사 밖에서 꿈 실현 등의 특성들도 있었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90년대생 직원들과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4,904명을 대상으로 ‘90년대생 직원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했다. 직장인 평가한 90년대생 직원들의 점수는 평균 67점(100점 만점)이었다.
세대별로 90년대생 직장인을 바라보는 시각도 차이가 있었다. 70년대생 부장급 두명중 한명은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57.1%)고 생각했다. 이에비해 90년대생 직장인은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표현”(40.5%)이 다른 세대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꼽았다.
90년대생 직원들과 근무하는 데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이직을 쉽게 생각하고 회사를 금방 그만 둔다(26.6%) △힘든 업무는 쉽게 포기한다(24.0%) △오로지 자신의 업무만 관심이 있다(23.7%)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23.4%) △개인 스케줄 위주의 휴가 사용(18.6%) △팀워크가 부족해 협업이 힘들다(15.5%)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9.4%) △야근, 주말 근무를 하지 않는다(9.4%) △회식 및 워크샵 등 참여가 저조하다(8.8%)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전 세대들이 꼽은 90년대생 직원들의 좋은 점도 많았다. 90년대생 직장인들은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고 아이디어가 많다(33.4%) △업무 습득 속도가 빠르다(24.1%) △혁신성이 강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한다(21.6%) △근무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20.6%) △즐겁게 일하려고 한다(20.1%) △공과 사가 명확하다(19.3%) △맡은 업무는 잘 해낸다(12.2%) △조직 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소신발언을 한다(11.0%) 등의 특징이 있었다고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