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자동차 전시관에 테슬라 모델 3가 전시돼 있다. 미 교통안전당국은 해당 모델을 포함, 총 50만 대를 대상으로 급발진 예비조사에 나선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자동차 전시관에 테슬라 모델 3가 전시돼 있다. 미 교통안전당국은 해당 모델을 포함, 총 50만 대를 대상으로 급발진 예비조사에 나선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교통안전당국이 테슬라 급발진 차량에 대한 예비조사를 진행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에 대해 정식 조사와 리콜을 요구하는 청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HTSA가 부분 공개한 리콜·조사 요구 청원과 관련, 테슬라 운전자의 급발진 민원은 현재까지 127건이 제출됐다.

급발진의 결과로 충돌사고 110건이 발생했고 5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차량을 차고나 커브 길에 주차하려 했을 때 급발진을 겪거나, 도로 주행 중이나 자율주행 기능 이용 때 급격한 가속을 경험했으며 그 결과 사고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이 NHTSA의 정식 조사와 리콜을 요구한 모델은 △2012∼2019년 테슬라 모델 S △2016∼2019년 테슬라 모델 X △2018∼2019 테슬라 모델 3 등으로 총 50만대에 이른다.

NHTSA의 발표에 대해 테슬라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