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첫 관세 폭탄으로 무역 분쟁을 시작한 지 18개월 만인데요. 중국은 이번 합의로 무역 분쟁을 시작하기 이전인 2017년보다도 2천억 달러 한화로 231조 원 규모의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미국도 애초 계획한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거나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는데요. 이번 1단계 무역 합의가 진행된 데 대해 트럼프 대통이 남긴 트위터 2개를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다음은 USMCA...기억하라 힘든 시기 내가 도왔다"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첫 번째 트위트는 한국시간으로 밤 12시에 업데이트 됐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협상 중 하나가 어제 합의됐다! 중국과 미국의 장기적인 관계에도 좋다. 앞으로 2,500억 달러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고, 우리는 2단계 협상을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미국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다. 다음은 USMCA(미국맥시코캐나다협정)이다."라며 이번 합의에 대해 자화자찬하고 만족스러운 견해를 들어냈는는데요.
트럼프 "다음은 USMCA...기억하라 힘든 시기 내가 도왔다"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2시간 뒤 무역 협상과 관련해 자국 농부에게도 다시 한번 자신의 업적을 어필하는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농부들은 새로운 중국과의 합의 그리고 곧 있을 멕시코 캐나다와의 합의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엄청난 양의 관세를 거둬 농부들이 힘든 시기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통해 거둬들인 막대한 관세를 농부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이번 합의안을 계기로 재선까지 확실히 입지를 다지려는 의사를 과감하게 들어내는데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기 위해 미국의 경제가 부양하도록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트럼프 트위터를 통해 발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말한다`였습니다.

유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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