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생 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전북에서 당세를 넓히고 있다.

16일 국가혁명배당금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도내 10개 선거구에 13명의 예비후보를 냈다.

전북서 허경영의 '배당금당' 출마자 줄이어…10개 선거구에 13명
전체 예비후보 39명의 33%가량을 차지한다.

선거구별로 등록된 예비후보는 정읍·고창과 남원·임실·순창을 제외한 전주갑 2명, 전주을 1명, 전주병 1명, 군산 4명, 익산갑 1명, 익산을 2명, 김제·부안 1명, 완주·진안·무주·장수 1명이다.

예비후보의 면면을 보면 회사원, 자영업자, 요양보호사, 약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주부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도내에선 1천200여명이 당원으로 등록됐다.

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10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걸 목표로 세웠다.

도당 관계자는 "예비후보들이 전문 정치인이 아니라서 다소 경험이 부족하다"며 "후보들에게 아는 범위에서 조언하고 있으며 공천은 중앙당에서 준다"고 설명했다.

허경영 씨가 대표를 맡은 국가혁명배당금당은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원의 국민배당금을 지급하고 결혼부 신설, 유엔본부의 판문점 이전, 수능시험 폐지 등을 정책으로 내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