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1일 김태균(56) 전 기획조정실장을 행정1부시장으로, 김성보(57) 전 재난안전실장을 행정2부시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김태균 1부시장은 행정고시 38회(1994년) 출신이다. 30년간 서울시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 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다.김성보 2부시장은 지방고시 3회(1997년) 출신이다. 28년 동안 서울시 도시정비과장, 주택기획관, 주택정책실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재난안전실장 등 기술 분야 핵심 보직을 역임한 시의 대표적인 주택·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다.서울시 행정1·2부시장은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이다. 각각 시의 임명 제청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가를 받아 최종 임명됐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과 관련한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했다며 재차 ‘영장 쇼핑’ 의혹을 제기했으나 공수처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21일 서울 서초동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기록 7만 쪽을 확인해보니 공수처는 작년 12월 6일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기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당하자 의도적으로 영장 발부가 수월한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법원장부터 영장전담판사까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 장악한 서울서부지법에서만 영장을 받을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라며 “오동운 공수처장 역시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공수처는 즉각 반박 입장을 냈다. 공수처는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을 대상으로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없다”며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하는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시 압수수색 대상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 계엄사령부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형식상 이름이 올라갔을 뿐 대통령 본인이나 대통령 관저는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었다는 의미다.공수처는 당시 법원의 기각 사유도 공수처 수사권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비슷한 영장이 중복 청구되고 있으니 수사기관끼리 중복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이었다”며 “경찰과의 공조수사본부에서 다시 영장 청구를 할 것이 예상되니 기각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공수처는 이미
주식 투자 등 재테크에 성공해 각종 경제 방송에 출연하거나 책 저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개그맨 황현희가 교수로 임명됐다.21일 가톨릭관동대는 이날 오전 컨버전스룸에서 개그맨 황현희의 입학사정센터 객원교수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황현희는 가톨릭관동대학교로 이름이 바뀌기 전의 관동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모교 강단에 서게 됐다.대학 측은 "황현희는 10년 이상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날카로운 통찰력과 재치 있는 소통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우리 대학은 그의 강점을 활용해 입시 설명회를 보다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특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합리적인 재무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황현희 임명을 계기로 수능 이후 학사 공백기 동안 고등학생 및 담임교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경제·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재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금융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금융 습관을 형성하고 미래 사회에서 필수적인 경제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임명식에서 황현희는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금융 교육을 제공해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