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최용진 명예교수, 모교·후학 위해 2억원 기부
고려대 생명과학대에서 20년간 봉직하고 퇴임한 최용진(82) 명예교수가 모교와 후학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이 대학이 14일 밝혔다.

최 명예교수는 "대학이 바로 서야 교육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며 "퇴임 후 모은 용돈을 모교와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용도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은 국내 최대 규모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교육 및 연구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답했다.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최 명예교수는 1984년 3월부터 2004년 2월까지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