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대표적인 CAR-T치료제 '킴리아'를 개발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의대와 차세대 CAR-T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앱클론은 암 항원 CD19를 대상으로 하는 자사의 CAR-T치료제 'AT101'항암 효과가 기존 CAR-T치료제 킴리아, 예스카타 등과 비교해 우수한지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 앱클론은 올해 안에 국내에서 AT101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향후 AT101의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코 루엘라 펜실베이니아의대 교수가 공동 연구개발을 총괄한다. 루엘라 교수는 세계 최초의 CAR-T치료제인 킴리아가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는 데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앱클론은 지난해 그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앱클론은 기존 CAR-T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CAR-T치료제 AT101의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CAR-T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증후군과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CAR-T치료제 'AT501'에 대한 임상도 추진하고 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