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은 네게바를 영입하면서 기존 외국인 선수 오스만 주니오르와는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네게바는 지난해 5월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와 연골이 파열된 뒤 재활 기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남과 합의해 계약을 해지했다,
경남은 네게바의 대체 선수로 오스만을 영입했다.
하지만 오스만 또한 지난해 9월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십자인대를 다쳐 교체를 검토해왔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설기현 감독이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요청함에 따라 네게바의 재영입을 추진했다.
네게바는 2018년 36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태고 K리그1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에도 뽑혔다.
지난해에는 부상 전까지 11경기를 뛰었다.
키 177㎝ 몸무게 70㎏의 네게바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빼어난 측면 공격수로 수비 능력도 갖췄다.
네게바는 "경남으로 다시 돌아와서 너무 좋다.
지난해는 아쉬웠지만, 올해는 다시 맹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설기현 감독님 체제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해 팬들이 흘린 아픔의 눈물을 올해는 기쁨의 눈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입단 소감을 전했다.
네게바는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쳤으며, 태국에서 시작되는 전지훈련에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