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찾고 싶다면 '내보험 찾아줌'에서 확인하세요"
금융당국과 보험협회가 보험 소비자들의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에 나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험 소비자는 언제든 인터넷사이트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자신의 숨은 보험금을 조회,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통해 환급 받을 수 있다.

다만 숨은 보험금에 대한 이자는 보험의 약관에 따라 지급되며 유형에 따라 이자율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 바로 찾아갈지 둘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융당국과 보험협회는 보험계약자의 최신 연락처를 파악해 14일부터 SMS나 알림톡, 전자 등기 등으로 숨은 보험금을 안내할 예정이다.

연락처 확인이 되지 않거나 피보험자가 세상을 떠나 보험금이 미청구된 계약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전산망에 기재된 주소를 기준으로 우편을 보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숨은 보험금은 2조8267억원에 달한다. 건수로는 126만7000건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2017년 12월 부터 내보험 찾아줌을 개설해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소비자의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 우편을 발송했다. 사망자 정보확인을 통해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했을 때는 상속인에게도 사망보험금을 안내해 왔다.

아직도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10조7340억원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14일부터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주인 찾아주기에 나설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