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계획물량보다 39% 증가해 9천370가구 공급
올해 광주·전남 아파트 8천900가구 공급…전년 비 5% 감소
올해 광주전남 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년보다 5% 감소한 8천900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가 지역 주택건설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취합한 광주전남 아파트공급현황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은 전년 9천370가구보다 약 5% 감소한 8천961가구로 추산했다.

지난해 아파트 공급물량은 광주 5천624가구, 전남 3천746가구 등 총 9천370가구로 이는 당초 공급계획물량 6천742가구 대비 39% 증가했다.

광주전남 아파트 공급물량은 2010년 3천3가구에서 2011년 1만581가구로 큰 폭으로 증가한 후 2012년 1만2천500가구를 기록했다.

이후 2013년 5천889가구로 줄었다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1만가구를 상회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7천가구대를 기록했다.

광주전남도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시행과 지역에서 1만2천여가구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급격한 가격 상승이 나타나기 어렵겠지만 한전공대 설립, 빛그린산단 착공 등 각종 부동산 호재로 지역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정원주 광주전남도회장은 "광주, 대구, 대전 등 일부 투자수요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체 미분양물량의 90%가 지방에 몰려 있고 정부의 각종 규제로 수년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과감한 규제 완화로 지방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