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호르무즈 파병 한미동맹 정신에 따라 검토해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13일 "한미동맹 정신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과 우리나라는 6·25전쟁 때 목숨 걸고 싸워 지켜낸 혈맹"이라며 "혈맹인 미국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동맹 정신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우리도 참여하는 것이 동맹국의 기본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진보 성향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미 운동이 잇따르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해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극렬한 불법 반미 집단행동을 반국가행위로 단정하고 1천만 향군회원의 힘으로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며 "시민단체의 반미운동이 불법으로 자행돼 한미동맹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가 엄격한 통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