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국 우한과 샤먼을 다녀온 뒤 원인 모르는 폐렴 증상을 호소해 격리 치료를 받던 중국인 환자 A씨는 중국에서 유행하는 우한 폐렴 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A씨에게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11일 퇴원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 우한과 샤먼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귀국 직후 A씨는 폐렴 증상을 호소해 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았다.

A씨는 바로 퇴원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공항 검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