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카누와 조정, 요트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톱10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에선 설움을 안고 있지만,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세 종목의 위상은 높다.
세 종목의 역사는 오래됐다.
요트는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기상 악화로 실제 경기는 제2회 파리 대회부터 열렸지만, 이후 꾸준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입지를 다졌다.
조정은 17세기 영국에서 태동해 제2회 파리 대회에서 4개 종목이 치러졌다.
카누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처음 열렸다.
올림픽에 배정된 메달도 많다.
요트는 10개, 조정은 14개, 카누는 16개의 금메달이 도쿄올림픽에 걸려있다.
세 종목 합계 금메달 수는 40개에 이른다.
도쿄올림픽엔 총 339개의 금메달이 달려있는데, 위 세 개 종목에만 11% 이상의 금메달이 달린 셈이다.
세 종목은 물 위에서 겨루는 공통점을 안고 있지만, 경기 방식에선 큰 차이가 있다.
카누는 배를 탄 선수가 앞을 보며 노를 저어나가는 종목이다.
카누는 잔잔한 물 위에서 순위를 가르는 스프린트와 급류에서 정해진 기문을 통과하는 슬라럼으로 나뉜다.
배의 종류로도 폭이 넓은 카누와 폭이 좁은 카약으로 나눌 수 있다.
카누는 한쪽에만 날이 달린 노를 젓는 종목이고, 카약은 양쪽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한다.
한국은 남자 카누 1인승 200m, 남자 카누 4인승 500m, 여자 카누 1인승 500m, 여자 카누 1인승 200m, 여자 카누 2인승 500m를 주력 종목으로 정하고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 카누 대표팀은 오는 3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출전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대한카누연맹은 남북단일팀 결성을 대비해 여자 카약 김여진(한국체대)을 따로 선발하기도 했다.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회 개막까지 북한의 답신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조정은 선수가 뒤를 보고 노를 저어 나아가는 종목이다.
한 선수가 하나의 노를 젓는 스위프 로윙,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젓는 스컬로 나뉜다.
스컬은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젓는다.
한 선수가 하나의 노를 젓는 종목은 스위프 로윙으로 콕스(지휘자)로 불리는 타수의 유무에 따라 유타, 무타 두 종류로 나뉜다.
또한 스컬은 배에 승선하는 선수의 숫자에 따라 싱글 스컬(1명), 더블 스컬(2명), 쿼더러플 스컬(4명)로 세분되고, 스위프 로윙은 선수의 숫자와 콕스의 유무에 따라 무타 페어(2명), 유타 페어(2명), 무타 포어(4명), 유타 포어(4명), 에이트(8명)로 갈린다.
한국은 4월 충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해 남녀 싱글스컬, 남녀 경량급더블스컬 종목에서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해당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면 6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가 마지막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