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현대차 노조 집행부 출범식에 이례적 참석…노사 참여 제안
울산시 자동차산업 위기탈출 비상 기구 '미래자동차 포럼' 출범
울산시가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비상기구인 '미래자동차 포럼'을 출범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제7·8대 지부장 이·취임식 및 제8대 집행부 출범식'에 참석해 미래자동차 포럼에 현대차 노사의 참여를 제안했다.

송 시장은 "지금 자동차 산업은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울산시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대응할 수 있는 비상기구로 가칭 '미래자동차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미래자동차 포럼의 정확한 출범 시기와 참여 기관·단체, 역할 등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현대차지부장 이·취임식에 울산시장이 참석한 것은 처음인데 감개무량하다"며 "노조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현대차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무분규 타결한 데 이어 올해도 새 노조 집행부 출범과 함께 무분규 타결로 지역 부품 협력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