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9일 세종시교육원에서 '교육자치 포럼'을 개최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바라는 교육 자치와 분권이 '현장이 정책을 제안하고, 교육감들과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교육은 교육자치의 목표를 학교자치로 설정하고, 혁신학교 4년을 종료한 학교를 대상으로 혁신자치학교를 운영해 성과를 공유하는 등 현장이 주도하는 학교자치의 개념을 정립하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정부에 편중된 초·중등교육의 권한을 지방으로 적극적으로 이양하고 교육감은 국회나 의회가 아닌 독립된 교육위원회의 견제를 받아야 한다"고 새로운 교육자치시스템 구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교육자치, 현장에 묻고 정책으로 답하다'란 슬로건으로 열린 교육자치 포럼은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가 교육자치와 분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세종에 이어 경기(22일) 그리고 제주(2월 13일) 등에서 3차례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