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학원 민주화 상징 '1·8항쟁' 32주년 기념식
조선대학교는 8일 교내 서석홀 대호전기홀에서 1·8항쟁 3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1987년 조선대에서는 군부독재 타도를 촉구하는 민주화운동과 맞물려 당시 박철웅 총장과 그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학원민주화운동이 본격화했다.

지역 사회가 대학 구성원의 행동에 호응했으나 이듬해 1월 8일 공권력 투입으로 113일 동안 이어진 장기농성이 막을 내렸다.

조선대는 학원 민주화를 상징하는 1·8항쟁을 계승하고자 2007년부터 이날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했다.

민영돈 총장은 기념사에서 "항쟁에 투신한 열사의 정신을 다시 새겨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