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사장서 승강기 작업하던 60대 근로자 추락사
인천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승강기 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가 12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3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근로자 A(60)씨가 14층 높이의 건물 외벽에서 10층 철골 구조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로프를 이용해 건물 외벽을 따라 공사용 승강기에 나사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에 발생한 사고라 공사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오늘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