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 광주FC, 베테랑 수비수 김창수 영입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한 광주FC는 7일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창수(35)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창수는 이후 대전 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를 거쳐 2017년부터 다시 울산에서 뛰면서 K리그 통산 258경기에 출전해 8골 1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2012년에는 K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3년에는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국가대표로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에도 출전했고,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5경기를 뛰었다.

김창수는 박진섭 광주 감독과 인연도 많다.

프로 데뷔 첫해 울산에서 당시 리그 최고의 수비수였던 박진섭 감독과 선수 생활을 함께했고, 부산(2009∼2010년)에서도 수비라인 양 측면에서 호흡을 맞췄다.

박진섭 감독은 "1부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한데, K리그뿐 아니라 국제대회 경험도 많은 김창수는 그에 딱 맞는 옷"이라며 "팀에 헌신적인 만큼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창수는 "광주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다.

박진섭 감독님뿐 아니라 광주가 가지고 있는 원팀이라는 매력에 끌렸다"며 "선수들과 함께 끈끈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