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의 기상 악화로 7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백령도∼인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2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 백령도를 출발해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여객선 1척은 운항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인천에서 출발해 백령도로 가는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도 선박 내 응급환자용 의료설비 설치로 이날 휴항한다.

인천∼연평도 등 나머지 9개 항로 여객선 11척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오늘 서해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며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