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은 작년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작년 9월부터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10월(2.2%)보다 줄었다.

소매업 지수는 3.8% 감소해 전월보다 내림 폭이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은 1.6% 올라 10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만 5.6% 증가해 여전히 호조를 보였을 뿐 동북권은 보합(0.0%), 나머지 서북·서남·동남권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서울연구원이 신한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활과 밀접한 소비 업종의 생산 활동을 분석해 산출한 지수다.

서울연구원 조달호 선임연구위원은 "숙박 및 음식점업의 소비 호조로 인해 지수 감소 폭이 다소 줄었지만, 의복·섬유·신발·가정용품 지출 감소와 무점포소매업의 부진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 1.7% 하락…감소 폭은 줄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