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청장은 취임 후 이날 출입 기자들과 처음 만나 "울산 경찰이 그동안 노력한 것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찰 역할은 범죄 예방·진압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는 선거가 있으니 선거사범에는 엄정한 잣대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관련 지난달 울산 경찰관들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일부 부서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에 대해 "직원들 큰 동요는 없는 것 같다"며 "올해 분위기를 바꿔 보자는 결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울산지방검찰청을 기관 방문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검찰과 경찰은 같은 수레바퀴니까 잘 협력하자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북 군위 출신으로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서울 도봉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경찰청 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지난달 31일 울산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