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서 통할 콘텐츠 만드는 유일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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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앤이 네트웍스 폴 부치에리 회장 방한…"올해 드라마 제작 도전"
글로벌 미디어 기업 에이앤이 네트웍스는 2017년 10월 한국에 진출한 후 약 2년간 공격적으로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며 재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았다.
히스토리와 라이프타임 두 채널을 통해 스타들을 내세운 리얼리티 예능을 다수 선보인 동시에 2018년부터는 디지털 스튜디오를 설립해 숏폼 콘텐츠도 생산하는 노력으로 고정 팬층을 확보했다.
단기간 큰 성과에 폴 부치에리 본사 회장도 방한했다.
최근 광화문에서 만난 그는 "한국팀의 다양한 사업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질 좋은 콘텐츠가 성공의 원천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에서도 관심받지만 미국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MBC TV 예능 '복면가왕'은 폭스 채널에서 시즌2까지 인기리에 방영됐고, KBS 2TV 드라마 '굿닥터'도 리메이크작이 성공했죠. 한국에서 끝없이 수준 높은 콘텐츠가 나와주니,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 판단합니다.
"
부치에리 회장은 한국 콘텐츠만의 특징을 묻자 '다양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도 하나의 장르가 지배하지 않고 다양함이 공존할 수 있는 게 인상적"이라고 했다.
함께 자리한 쇼가토 바너지 아시아 총괄 대표 역시 "한국은 국내 경쟁부터 워낙 치열해서 끊임없이 새 프로그램이 나온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어떤 새로운 트렌드를 끌어갈지에 늘 관심이 많다.
끊임없는 혁신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시장이 창의적 기회를 낳는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와이파이 등 뛰어난 인터넷 환경 역시 한국이 콘텐츠 강국이 되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에이앤이 네트웍스는 한국 진출 3년 차를 맞아 올해 더 공격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드라마 제작이다.
소영선 한국 대표는 "라이프타임이 메이저 드라마 제작과 방송을 올해 최초로 시도한다"고 말했다.
첫 작품은 탑툰의 인기 웹툰 '편의점 샛별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 드라마다.
태원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며 연출은 SBS 출신 이명우 PD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캐스팅은 진행 중이며, 방송은 올 3분기를 예상한다.
아울러 JTBC, TV조선, MBN 등 종합편성채널과 협업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JTBC는 구작뿐만 아니라 신작 프로그램들을 에이앤이 네트웍스 해외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부치에리 회장은 "한국에서 드라마가 성공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현지화할 수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도 인상적이기 때문에 제작을 더 활발하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드라마뿐만 아니라 '뇌피셜' 같은 한국 오리지널 예능을 언급하며 "이런 형식은 손쉽게 다른 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겠더라"며 "한국 크리에이터들도 세계적으로 성공할 좋은 기회를 맞은 것 같다"고 했다.
바너지 아시아 총괄 대표 역시 "지역 시장별로 특성이 다르지만,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공감했다.
부치에리 회장은 "한국은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고, 사업 내용을 그대로 본사에 가져다 적용해도 될 만큼 뛰어나다"며 "질 높은 콘텐츠 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계속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채널들은 물론 우리 합작회사이기도 한 디즈니 등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기업까지 늘 협업의 문은 열려있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적절한 플랫폼에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히스토리와 라이프타임 두 채널을 통해 스타들을 내세운 리얼리티 예능을 다수 선보인 동시에 2018년부터는 디지털 스튜디오를 설립해 숏폼 콘텐츠도 생산하는 노력으로 고정 팬층을 확보했다.
단기간 큰 성과에 폴 부치에리 본사 회장도 방한했다.
최근 광화문에서 만난 그는 "한국팀의 다양한 사업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질 좋은 콘텐츠가 성공의 원천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에서도 관심받지만 미국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MBC TV 예능 '복면가왕'은 폭스 채널에서 시즌2까지 인기리에 방영됐고, KBS 2TV 드라마 '굿닥터'도 리메이크작이 성공했죠. 한국에서 끝없이 수준 높은 콘텐츠가 나와주니,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 판단합니다.
"

그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도 하나의 장르가 지배하지 않고 다양함이 공존할 수 있는 게 인상적"이라고 했다.
함께 자리한 쇼가토 바너지 아시아 총괄 대표 역시 "한국은 국내 경쟁부터 워낙 치열해서 끊임없이 새 프로그램이 나온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어떤 새로운 트렌드를 끌어갈지에 늘 관심이 많다.
끊임없는 혁신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시장이 창의적 기회를 낳는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와이파이 등 뛰어난 인터넷 환경 역시 한국이 콘텐츠 강국이 되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핵심 사업은 드라마 제작이다.
소영선 한국 대표는 "라이프타임이 메이저 드라마 제작과 방송을 올해 최초로 시도한다"고 말했다.
첫 작품은 탑툰의 인기 웹툰 '편의점 샛별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 드라마다.
태원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며 연출은 SBS 출신 이명우 PD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캐스팅은 진행 중이며, 방송은 올 3분기를 예상한다.
아울러 JTBC, TV조선, MBN 등 종합편성채널과 협업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JTBC는 구작뿐만 아니라 신작 프로그램들을 에이앤이 네트웍스 해외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부치에리 회장은 "한국에서 드라마가 성공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현지화할 수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도 인상적이기 때문에 제작을 더 활발하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바너지 아시아 총괄 대표 역시 "지역 시장별로 특성이 다르지만,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공감했다.
부치에리 회장은 "한국은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고, 사업 내용을 그대로 본사에 가져다 적용해도 될 만큼 뛰어나다"며 "질 높은 콘텐츠 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계속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채널들은 물론 우리 합작회사이기도 한 디즈니 등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기업까지 늘 협업의 문은 열려있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적절한 플랫폼에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