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검찰, 신혜선 2차 고소인 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 측과 동업 관계였던 신혜선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신한은행 박모 차장을 고소한 경위 등을 물었다.
신씨는 박 차장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 직원 2명의 재판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며 위증 혐의로 지난달 10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같은 달 20일 신씨를 불러 조사한 후 2주 만에 다시 신씨를 소환했다.
신씨는 2009년 신한은행에서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당시 연대보증을 섰던 이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보증에서 빠졌다고 주장하면서 이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 씨와 부지점장 박모 씨를 고소했다.
이들은 2016년 1월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사금융알선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을 받았다.
검찰은 고씨 등의 재판에서 박 차장이 거짓 진술을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원장이 연대보증에서 빠지고 2012년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1천400억원 대출받는 과정에 여권 인사들의 도움을 받았는지 등 관련 의혹을 놓고 검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