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가 방탄소년단의 광고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선보였다. (사진 = 휠라코리아)
휠라가 방탄소년단의 광고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선보였다. (사진 = 휠라코리아)
2020년 새해 벽두, 휠라를 입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광고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휩쓸었다.

휠라(FILA)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에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광고는 오는 5일까지 타임스스퀘어에 선보이게 된다.

해당 옥외광고에는 지난달 말 깜짝 공개했던 방탄소년단의 원 월드 원 휠라(One World, One FILA) 화보 이미지와 새해 인사(Happy New Year from FILA and BTS) 메시지를 담아냈다. 2분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 5곳의 대형 디지털 빌보드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휠라의 이번 옥외 광고는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새해맞이를 함께 축하하기 위한 취지도 포함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31일, 미국 ABC방송사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약 2500만명의 미국인들이 애청하는 미국 최대 새해맞이 행사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에서 개최된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행사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퍼포먼스에 이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에도 등장했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에서도 휠라의 옥외광고는 계속 재생됐다. 세계 곳곳으로 전파를 타면서 '방탄소년단 뒤에 휠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와 방탄소년단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한 마음으로 새해를 여는 상징적인 장소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신년 인사를 전하는 옥외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소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