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선착장서 승용차 바다로 추락…60대 부부 숨져
경남 고성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60대 부부가 숨졌다.

3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2분께 고성군 동해면 한 선착장 앞바다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63·여)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A씨가 남편 B(67)씨와 함께 나갔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일대를 수색해 같은 날 오후 6시께 수심 3m 아래에 가라앉은 스파크 승용차 안에서 B씨를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발견된 승용차 운전 모드가 D(드라이브)로 놓인 것으로 미뤄 운전하다가 실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