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수사 과정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인권 감수성 1도 높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동해해경청, 수사 인권 감수성 높이기 이색 캠페인
이를 위해 조사실 내부에 '지금 방문하신 민원인은 누군가의 자녀이자 누군가의 부모님입니다'라는 문구와 '지금 응대하고 있는 경찰관은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 중 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라는 배너를 게시했다.

또 국민의 입장에서 인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주차 알림판을 자체 제작해 민원인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 밖에 피조사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9㎡ 규모의 독립형 조사실 설치를 비롯해 진술 녹음제, 인권 게시판, 자기변호노트 제도 등을 통해 투명한 수사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남희 수사정보과장은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경찰에게 인권 보호 중요성을 요구한다"면서 "올해는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문제 중요성을 내면화하고, 국민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