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팬과 소통하는 K리그 만들겠다"
권오갑(6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2020시즌 K리그의 목표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한 팬과의 접점 확대'에 방점을 뒀다.

권 총재는 2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K리그는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라며 "지난해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했던 점은 혁신적으로 개선해 K리그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권 총재는 올해 목표로 ▲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한 팬과의 접점 확대 ▲ K리그 마케팅 가치 극대화 ▲ 연고지 강화와 유소년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기본에 충실한 K리그 만들기를 약속했다.

그는 "팬과의 접점을 더 확대하고 먼저 다가서고,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소통 채널로 팬들과 함께 하는 K리그가 되겠다"라며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장 문화를 만들겠다.

이런 매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파해 K리그의 상품성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 총재는 더불어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연맹은 2013년부터 연고지 강화, 유소년축구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3대 핵심 목표를 설정하고 큰 노력을 해왔다"라며 "올해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재는 "지난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2020시즌도 늘 여러분과 함께 하는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