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0년(2010∼2019년) 리그 베스트 골을 추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했다. 베스트 골 중에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터져 나온 것도 두 개 포함됐다.
지난달 8일 열린 번리와의 홈 경기 전반 32분에 나온 골이 하나다. 당시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에서 볼을 잡은 후 수비수 5명을 뚫어낸 다음 최종 수비 2명까지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이 '원더골'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서 ‘킹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됐다.
다른 하나는 2018년 11월 첼시전에서 성공시킨 골이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약 50m를 질주한 끝에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오는 5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은 12일 리버풀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달 23일 첼시와 경기에서 퇴장 당하며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