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유치에 600억 포상 계획하다 접은 의성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민투표율·유치찬성률로 읍·면별 포상 사업비 차등 지급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주민투표율과 유치 찬성률에 따라 600억원대 포상계획을 세웠다가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의성군은 이달 초 주민투표 투표율과 유치 찬성률을 읍·면별로 평가해 600억원 규모 포상 사업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내부 의견을 바탕으로 문건을 작성해 행정 시스템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만든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시 읍면별 성과포상 계획(안)'은 A그룹(95% 이상) 50억원, B그룹(90∼95%) 40억원, C그룹(87∼90%) 30억원 등 그룹별로 차등 지급하고 하위 3개 읍·면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표율이 100%인 곳에는 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직원 해외연수비로 20억원을 책정해 그룹별로 1인당 300만∼500만원을 차등 지원하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선거관리위원회 지적을 받고 무산됐다.
신성호 의성군 홍보소통담당관은 "내부적으로 관련 문건을 만들었지만,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위법성이 있고 관련 조례 등 지급 근거가 없어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2곳이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주민투표율과 유치 찬성률에 따라 600억원대 포상계획을 세웠다가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내부 의견을 바탕으로 문건을 작성해 행정 시스템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만든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시 읍면별 성과포상 계획(안)'은 A그룹(95% 이상) 50억원, B그룹(90∼95%) 40억원, C그룹(87∼90%) 30억원 등 그룹별로 차등 지급하고 하위 3개 읍·면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표율이 100%인 곳에는 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직원 해외연수비로 20억원을 책정해 그룹별로 1인당 300만∼500만원을 차등 지원하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선거관리위원회 지적을 받고 무산됐다.
신성호 의성군 홍보소통담당관은 "내부적으로 관련 문건을 만들었지만,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위법성이 있고 관련 조례 등 지급 근거가 없어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2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