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섭 인천경찰청장 "112 신고에 관할 불문 총력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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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이 왔어도 있으나 마나'라는 말을 듣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설마'가 아닌 '만약'의 마음으로 곳곳의 불안 요소를 세심히 살피고 제거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법질서를 침해하는 각종 불법에는 '경찰 물리력 행사기준' 등 관련 지침과 법령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인권은 양보할 수 없는 지고의 가치이며 경찰을 평가하는 잣대"라며 "그동안 인권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지만, 시민들은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치안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은 더 세심하게 챙겨 견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장은 "검경수사권 조정법안(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고 각종 경찰개혁 관련 작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부터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경찰 간부후보 36기 출신인 이 청장은 경북 칠곡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대구경찰청장, 경찰청 보안국장, 경찰대학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