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다음달 국내 채권금리가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오창섭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 저점 인식 및 내년 슈퍼예산안 등 확장 재정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채권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1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4.4% 줄었지만 12월 1~10일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7% 증가하며 국내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월 초 미중 1차 무역 합의안 서명이 예상된다"며 "이후에는 이벤트 소진에 따라 주요국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위원은 "경기 여건상 내년 상반기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나 마지막 인하라는 인식에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