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내년초 한국증시 상승세 기대…북한 신년사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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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협상에 대한 성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 21일 다보스포럼 전후로 미중 양국 간 무역 협상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무역 협상 관련 이슈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가운데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일부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연초까지 글로벌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증시도 실적 개선 및 무역 협상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이 노동당 전원 회의를 개최해 핵심 노선의 변화를 시사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며 "내년 초 북한의 신년사가 주요 시장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다소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