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민병희 강원교육감 "건강한 민주시민 길러내겠다"
쉬지 않고 달려온 '모두를 위한 교육'이 올해로 10주년이 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 아이들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지성, 다른 사람의 처지에 공감하는 감성, 더 좋은 오늘을 만들어가는 시민성을 갖추고 몸과 마음이 고루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길러내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책임교육으로 배움의 기틀을 다져주고 삶과 교과를 통합하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며 학교를 지원하는 체제를 굳건히 세우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입니다.

한글 책임교육은 한글 해득을 넘어 독해력을 신장시키는 체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수학 책임교육은 단순 문제 풀이를 넘어 기본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영어 책임교육은 초등 3∼4학년과 중1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조교재를 보급해 공교육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높여가겠습니다.

천천히 배우는 학생뿐만 아니라 위기 학생에 대해서도 책임교육 차원에서 촘촘한 맞춤형 지원으로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삶과 연계된 실천과 경험이 가능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도록 돕겠습니다.

작은 학교에서 큰 배움이 일어나게 하겠습니다.

작은 학교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과정,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통합수업을 운영해 미래형 작은 학교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모든 아이가 민주시민으로 커 가도록 돕겠습니다.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해 학교에서부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해 한 명 한 명의 아이가 존중받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대학진학을 위해 정시와 수시 두 날개 정책을 마련합니다.

진학 지원 센터에서 입시자료를 체계적으로 집적·분석해 학생 맞춤형으로 진학을 지원하겠습니다.

정시와 수시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별 대입 지원관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학교를 삶을 누리는 공간으로 바꾸고, 지자체와 협력해 양질의 돌봄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 10년을 노둣돌 삼아 새로운 90년을 꿈꾸며 준비하겠습니다.

2020년 강원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의 첫 마음을 잃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함께해주십시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