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철우 경북지사 "하나 된 대구·경북 로드맵 추진"
희망찬 새해는 어둠을 헤치고 세상을 비추는 태양처럼 밝고 환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변해야 산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뇌며 달려온 2019년이었습니다.

환골탈태의 각오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약의 주춧돌을 놓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국비 4조4천664억원 확보, 신라 왕경 특별법과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구·경북의 숙원이던 통합 신공항 이전 절차도 확정해 냈습니다.

2020년은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을 성장으로 끌어내야 할 중요한 해입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 주력산업 구조 전환, 관광산업 활성화에 집중해 미래 경북의 큰 틀을 완성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새해는 경북의 하늘길을 여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영일만항을 환동해 거점 항으로 만들어 물류와 관광의 바닷길을 열겠습니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변화할 시기를 놓치면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도태될지도 모릅니다.

지역의 진정한 변화와 성장은 대구와 통합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하나처럼 운영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먼저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신공항과 영일만항으로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최종적으로 행정통합까지 나아가는 하나 된 대구·경북의 로드맵을 그려가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한 경북도 모든 공직자는 푸른 새바람으로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겠다는 녹풍다경(綠風多慶)의 자세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도약과 영광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경자년(庚子年) 한 해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