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58만명 예상…강릉행 31일 21시·서울행 1일 10시부터 혼잡
동해안 해맞이 길 최대 4시간 30분·귀경길 7시간 20분 소요
새해 해맞이를 위해 강원 동해안으로 향하는 인파가 전년보다 늘어 다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강원지방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31일부터 1일까지 도내 6개 시·군 주요 해맞이 장소에 58만 명의 해맞이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51만7천여명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34만여대이고, 최대 교통량은 새해 첫날인 1일 35만6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동해안 가는 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 4시간 30분, 서울∼양양 4시간이다.

새해 첫날 귀경길은 강릉∼서울 7시간 20분, 양양∼서울 5시간 50분이 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대 혼잡 시간은 동해안 방면의 경우 31일 오후 9시∼오후 11시 사이, 귀경길은 1일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다.

이에 따라 도로 공사는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에 나선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6개 구간에 갓길차로제 운용으로 혼잡을 완화하고, 정체 시 국도 우회도로와 정체 길이·소요 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강원경찰도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주요 해맞이 행사장 주변 교차로와 국도, 고속도로에 경찰 358명 등 1천288명의 인력과 순찰차 117대 등 212대의 장비를 배치한다.

동해안 5개 경찰서와 고속도로 순찰대는 평소보다 인력·장비를 증강 배치한 비상 근무로 원활한 소통을 확보한다.

특히 암행순찰차 5대를 통행량이 많은 도내 고속도로에 투입해 과속·난폭운전과 정체 구간 끼어들기, 갓길 운행 등 얌체 운전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주요 일출 명소와 행사장 주변 도로는 차량 유입이 크게 늘 것에 대비해 진입로부터 부분 통제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교통 관리에 나선다.

동해안 해맞이 길 최대 4시간 30분·귀경길 7시간 20분 소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