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육정책 만족도, 전년보다 소폭 하락…진로 교육 등 미흡

전북도교육청의 올해 교육정책 만족도가 전년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43점으로 전년도 7.57점에 비해 0.14점 떨어졌다.

학부모(7.56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학생 7.41점, 교직원 7.24점 순이었다.

학생의 만족도는 돌봄교실(8.35점)과 방과 후·자율학습 선택권 보장(7.7점), 학교 안전(7.68점)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는 돌봄교실(8.4점), 놀이 활동(8.34점), 학교 안전(7.98점) 등의 정책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교직원은 유아교육(9.02점), 원도심 학교 활성화(8.26점), 학생자치(8.23점) 등에서 만족도가 컸다.

반면, 학생은 진로 진학 교육(6.66점), 학부모는 교육정책 전반(7.1점), 교직원은 교권존중(6.39점) 항목에 최저점을 줬다.

교권존중의 만족도는 전년보다 0.5점 높았다.

지역별로는 진안(8.01점)·임실(7.98점)·김제(7.94점)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전주(7.25점)·익산(7.33점)·남원(7.39점)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지역 여건과 규모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교권존중·진로 진학 등 상대적으로 미흡한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4∼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학생 2천623명, 학부모 3천931명, 교직원 2천673명 등 총 9천227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