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악 캠퍼스타운' 조성한다…창업·주거·문화공간
서울 관악구는 서울대와 함께 응모한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최종 선발됐다고 30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대학과 지역을 연계해 창업, 주거, 문화 공간을 만들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구는 '서울대학교 OSCAR 관악 캠퍼스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OSCAR는 개방(open), 공유(share), 협력(collaboration), 창업 활성화(activation), 도시문화 재생(reproduction)의 알파벳 앞글자를 딴 약어다.

구는 서울대 인근 대학동과 낙성대동에 양대 거점을 마련하고 서울대의 인력,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2023년까지 최대 100억원의 시비가 지원된다.

구와 서울대는 각 55억원, 105억원의 별도 예산을 내년에 투입하기로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관악구에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중국 중관춘처럼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