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각·언어 장애인 복지관 건립 추진…TF 구성
광주시가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청각·언어 장애인 복지관 건립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TF는 시·시의회·장애인단체 관계자와 복지·건축 분야 전문가 등 10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7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청각·언어 장애인 복지관을 완공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설 규모, 구성, 위치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는 TF 구성이 완료된 뒤 타당성 마련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청각·언어 장애인은 소통의 어려움으로 기존 장애인 복지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어 전용 복지관 건립을 검토하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광주에는 10월 말 현재 1만678명 청각·언어 장애인이 거주한다.

광주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종합 복지관을 비롯해 자치구별 장애인 복지관이 운영되고 있다.

남구에는 2009년 12월 시각 장애인 복지관이 개관해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시설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