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 협박당하던 美여성, 맥도날드 직원들 도움받아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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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와킨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24일 캘리포니아의 소도시 로다이의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온 한 여성은 음식을 주문하는 대신 911(응급전화)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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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화장실을 다녀온 뒤 다시 카운터로 가려 했으나 동행한 남성이 드라이브스루(drive-thru)를 이용하자며 밖으로 데려나갔다.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드라이브스루 주문 카운터에 온 여성은 창문 너머로 소리 없이 입 모양으로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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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밸런주엘라는 과거에도 이 여성을 학대한 적이 있는 인물로, 이날도 총으로 위협하며 자기 가족을 보러 가는데 운전을 하라고 해 같이 가던 길이었다.
이들의 차 트렁크에서는 훔친 총기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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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맥도날드 매장은 '안전한 장소'(Safe Place) 네트워크로 지정돼 모든 직원이 훈련을 받은 곳이었다고 NBC는 보도했다.
안전한 장소는 특히 학대나 인신매매 등의 피해자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미국의 전국적인 피난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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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마케팅 매니저 레지나 카메라는 "우리 팀이 이런 순간에 대비해 훈련이 돼 있다는 것을 아는 일은 신나게 한다"고 말했다.
CNN은 "당시 그 여성은 제대로 된 곳을 골라 도움을 청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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