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고 강태민 상병 추모비 제막식 열려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희생된 46용사 중 한 명인 고(故) 강태민 상병의 추모비 제막식이 27일 인천 부평고에서 열렸다.

부평고 총동창회 주최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유족과 학생, 강동길 인천해역방어사령관을 비롯한 해군 장병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강 상병은 2008년 부평고를 졸업하고 홍익대 조선해양공학과에 입학한 뒤 2009년 5월 해군에 입대했다.

그 해 7월부터 천안함의 기관병으로 근무하다 20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강 상병의 어머니 봉순복 씨는 "벌써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모교에서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천안함 46용사 중 현재까지 고인의 모교나 공원 등지에 추모비·흉상·부조가 세워진 용사는 강 상병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