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 다변화, 日 선방 통해 올해 사상 최대 관광객 달성"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6일 "내년 외래관광객 2천만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말 우리나라에 1천7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사상 최대로, 우리 정부가 열심히 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영배 관광公 사장 "내년 관광객 2천만 목표…日 감소는 우려"
그러면서 "동남아 시장 쪽으로 다변화를 했고,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노력한 끝에 일본 시장도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일본 관광객은 약 10% 증가했다고 안 사장은 설명했다.

안 사장은 내년 방한 일본 관광객 전망에 대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후 일본에서 오는 관광객이 줄었다.

늘리기 만만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2천만명 관광객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보다 250만명 이상을 늘리려면 주력 시장에서 반드시 관광객이 늘어야 한다"며 "일본 시장은 걱정스럽지만 정부 차원에서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새로운 방한 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와 관련, "원래 방한 관광객 수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순이었는데 올해 홍콩도 1% 증가 수준에 머물렀다"면서 "대신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