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도심 충경로 '문화거리'로 조성…한옥마을 외연 확대

전주시가 옛 도심인 충경로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문화의 거리 조성을 통해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의 외연을 확장, 옛 도심 상권에 활기를 되찾도록 하려는 취지에서다.

시는 2022년까지 국비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해 병무청 오거리부터 다가교까지 충경로 1.3㎞ 구간의 도로 폭을 줄이고 인도 폭을 넓히는 등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충경로의 기존 4차선을 유지하면서 차선폭을 줄여 보행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보도와 차도의 높이를 없애 거리가 하나의 광장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가로수 정비와 함께 충경로의 차량 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제한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경관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5월부터 단계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